[앵커리포트] "국가안보 공백 우려" VS "연락사무소 폭파 때도 NSC 안 하더니" / YTN

2022-03-22 47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이슈가 정국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 어려운 때 민생보다 이사가 우선이냐, 강력 비판에 나섰고 풍수가 자문이나 '손바닥 왕'자 같다 등 무속 논란까지 연결해 공세 수위를 올리고 있습니다.

현 청와대 역시 예비비 집행을 거절한 데 이어 '안보 공백'이 우려된다며 제동을 걸면서 '신구 권력 충돌' 국면이 펼쳐지고 있는데 대선 이후 으레 있던 이른바 '허니문' 기간은 실종된 모습입니다.

[윤호중 /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집무실 이사가 민생보다 더 중요한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선거 때는 당장이라도 50조 손실보상, 천만 원 방역지원금을 지급할 것처럼 공약하더니 당선 이후에 온통 이사 이야기뿐 입니다. 당선인이 돼서 외부 활동을 위해서 외출한 첫 번째 활동이 집 보러 다니기였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용산 국방부 청사뿐 아니라 한남동 공관들도 돌아봤다고 합니다. 참 딱한 노릇입니다.]

민주당이 총력 공세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내로남불'하고 있다, 안보도 정치로 이용하려 한다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안보 공백이라고 하면 북한이 미사일을 쏴도 미사일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한미연합훈련을 하려고 해도 그것을 다른 나라의 눈치를 봐 가지고 하지 못하고 그런 걸 협상 조건으로 해서 북한과 협상하고 그리고 또 최근 들어서 여러 가지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원활하지 않는 모습 보이고 이런 것을 정확하게 안보공백이라고 하는 거거든요. 저는 안보공백 같은 얘기를 집무실 이전 때문에 야기한다고 하는 것은 의아하고 그럼 당신께서는 왜 예전에 광화문 이전을 하겠다고 하셨던 것인지, 그럼 그 기간에는 안보공백이 없었던 겁니까? 내가 하면 괜찮고 남이 하면 안보공백입니까?]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현 정권은 반복되는 미사일 위협에도 도발이라 하지 못하고, 국민 혈세가 투입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어도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면서

안보 붕괴 상황에서도 대통령 주재 NSC를 열지 않았던 정권이 무슨 염치로 안보를 핑계 삼아 스스로도 했던 집무실 이전 약속을 부정하느냐고 꼬집었습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때도 문재인 대통령이 NSC를 주재하지 않았고, 당시 정부가 도발 대신 '강력한 유감' 이란 표현을 쓴 점 등을 비판한 ... (중략)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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